사기의 서막_ 조미김

당시 나는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었다. 초창기 나를 버티게 해 준 사업이긴 했으나 코로나 이후로 식당이 문을 닫고, 거래처가 줄기 시작하면서 농산물 공장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다만 미리 미리 준비를 하고는 있었기 때문에 당시 정부지원사업에서 꽤 큰 돈을 받아서 유지를 해 나가고 있었다. 다음 제품인 “발효” 관련해서 포인트를 잡고 60대 70대 80대 90대를 상대로 유통을 시작하고, 대기업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속도였는데 내 회사는 이 속도를 빠르게가 아닌 “느리게”에 포커스를 맞춰야만이 식품 대기업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느린 음식이 맛있고, 몸에도 좋은 것은 확실하니까.

그리고 기존 잘 나가고 있던 농산물을 서서히 정리해야겠다고 느끼고 있었다. 거래처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돈을 버는지를 알게 되었고, 나도 바로 이 자산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시점이기도 했다. 사업과 별개로 반드시 이 자산을 확보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농산물에서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까.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가공 식품에 관한 고민이 한층 더 깊어져 가는 때였다. 좋은 아이템일까. 아니면 결국 큰 구매자일까.

한국 시장은 참 좁디 좁다. 보통의 유통 시장은 다 짜고 치기다. 검색어를 부풀려서 네이버에 상위 노출을 시켜놓고, 동시에 그 아이템은 건강생활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에서 40대 50대 주부들을 타겟으로 해서 방송을 막 한다. 그러면 그 방송이 끝난 시점과 동시에 채널을 돌리면, 홈쇼핑 방송에서 그 제품을 팔고 있는 방식이다. 요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러한 규모로 하려면 보통 1인 기업이 할 수 없는 규모이다.

그런 와중에 해외에서의 사업을 정리하며, 자녀 대학교 때문에 한국으로 귀국한 OB선배와 자주 보게 됐다. 옛날부터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했고, 또 다른 젊은 스타트업 대표와 같이 셋이서 또 다른 사업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심지어 그 아이템을 내가 다듬어서 정리해서 서류 통과, 면접까지 갔기 때문에 (지나고 보니 그 분은 사실 한게 없네?) 1억을 먼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새로운 아이템을 할 수 있겠구나 희망도 보이던 시점이었다. 근데 선배는 개인적으로 사업이 잘 안됐던 것 같다. 니트럴장갑, 속옷 등을 베트남, 태국 등 공장에서 섭외하여 미국으로 납품하는 일을 하고 중간에서 핸들링 하는 일로 커미션을 받고 있던 일을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일이 꼬였는지 커미션 들어오던 것이 끊긴듯. (나중에 알게 된 것)

미국의 거대한 유통사 C에 물건을 공급하는 벤더 회사를 자기가 하고 있고. 여기서 C사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는 C사. 나도 선배의 하는 일을 이렇게 알고 있었음. 그래서 C사의 퀄리티 체크를 위해서는 C사에서 다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벤더를 끼고 진행한다고 하더라. 벤더가 퀄리티, 제조 공장 컨트롤등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얼마큼의 마진을 주고 2%정도? 그런데 물량이 많다 보니 이 금액이 작지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그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내가 실상은 모른다.

다시 선배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원래 자기는 드라이한 제품만 했다고 함. 드라이 분야라는 것은 그 거대한 c사에서 속옷, 가방, 같은 원단 관련 그래서 공장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했고(나도 어렴풋이 알았던 것) 멕시코에서 원단 공장 운영을 했었다(알고보니 이 사업은 선배의 외삼촌이 하던 사업이었고 거기서 관리직 맡았던 것. 나중 이 외삼촌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아 그새끼 그거…. 자기네 회사한테 사기쳤던 a와 b손잡고 이제 일 같이 하고 있더라고요. 아주 질 나쁜 놈들이에요~ 하셨음) 

그렇게 서서히 내가 있던 사무실에 자주 등장, 처음엔 두유를 하고 있는 분 있었는데 그분의 아이템을 미국에 보내보자며, 샘플을 요청.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대표여서 그 분의 상품인 두유를 먼저 미국에 보내봄. 피드백은 못 받았음. 그렇게 몇차례 샘플 들이 오고 갔고, 조미김을 요청함.

<조미김>

미국의 C사에는 우리나라의 예맛 김이 넣고 있다. 근데 갑자기 조미김 17g짜리 큰 용량으로 C사에서 요청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없던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카드뮴이 김에서 검출이 되어서 모든 c사에 들어간 조미김을 다 아웃시키고, 창고 에 있는 것도 Back시킨다는 것. 미국은 소송이 예민한 나라니까.

이렇게 뭔가 카드뮴 관련해서 이슈가 생긴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김을 납품할 수 있는 비딩 기회가 생겼다나. 나는 C사의 C레벨임원급을 선배가 안다고 해서(*여기서 미국의 지인인 이**회장이 C레벨을 안다하였음) C레벨급들이 우리 회사의 조미김을 직접 맛보고 했다고 아주 great하다고 보험에 얼렁 가입을 하란이야기도 나에게 전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믿었었다. 이 보험을 가입하라고 C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은 우리의 오더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단 거였다.

지금은 지워진 것 같은데 한국에서 c사에 800억 정도의 수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은 한국의 최고 로펌을 고용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부분은 내 회사가 투자를 받기 위해서 (초기 매입 비용이 어마어마하니까 ^^,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 투자 회사 몇군데를 IR자료를 만들어서 찾아갔었음 . 이것도 얼마나 쪽팔린 일인가? ) 농업회사에 투자를 많이 해주는 농금원 쪽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PO를 요구했다. 물론 결국 그 PO는 나오지 않았다….. ㅋ

여기서 보험이란, 미국에 납품하기 위해서 한국의 공장과 유통사가 퀄리티 이슈가 생기면 보장한다는 보험이라고 한다. 사실 이게 진짜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른다. 내가 C사와 의사 소통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튼 그래서 나는 고가의 보험을 우리 회사가 들게 된다.

선배의 아는 분이라는 이**회장이라는 장로님이 미국 뉴저지에 있는데, 그 분은 원래 미국의 큰 마트에 납품을 하던 사람이고, 지금은 부동산 일도 하고 있고,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미국 마트에 식품을 넣기 위해서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서 직접 협상을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회장이라는 사람이 곧 벤더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보험은 그 쪽에서 든다고 했다. 즉 이회장이 나에게서 물건을 사가고 자기가 마진을 붙여서 미국의 최종 바이어(엔드바이어라고 했음)에 넘기는 구조인 것이다. 여기는 것이다 인 것이 내가 직접 겪은게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다.

의문 1: 미국의 유통회사는 벤더를 낀다고 함. 절대 다이렉트로 한국에 있는 공장, 한국에 있는 브랜드 유통사와 거래를 하지 않고, 직접 미국에 있는 벤더사에게 지급하고, 먼저 절대 선지급을 하지 않는다고함. 어마어마한 오더를 주지만, 그 오더에 대한 비용을 20%라던지 30% 선지급을 하지 않는다고 했음.

의문 2. 보험을 가입하라고 C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은 우리의 오더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단 거였다. CERTIFICATE OF LIABILITY INSURANCE 라고 수백만원의 보험을 가입했다. 이게 있어야 C사에서 수입을 할 수 있으니까. 근데 이게 벤더사가 아니고 공장 또는 유통사가 가입하는게 맞나?

의문 3. 의문이 수개이다. 이제는 자금 관련 . 이게 맞을까? 난 아직 그 답을 찾아 가고 있다. 벤더사는 한국에 있는 납품업체에게 언제 돈을 지급해주는가? 90일 있다가 C사에서 벤더에 주면, 한국에 있는 업체들은 그 돈을 받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버텨야 한다. 그래서 중소기업은 수출을 하는 것이 힘들다 라고 한것이 선배의 의견이었는데, 우리 회사는 산업은행 등을 통해서 자금을 미리 받아서 그 쪽 오더장 PO가 열리면 그 PO를 가지고 딜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나는 내 인맥을 동원하여 산업은행의 아주 윗 분까지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이것도 굉장히 미안하다. 시발 무슨 쪽이야 대체)

선배의 특징은 급한 거였다. C사에서 언제까지 샘플 기한 납품하라더라. 이 기한을 못맞추면 오더는 날라간다. 저 기회를 잡아야 한다. 우리도 조미김을 납품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등등.

마침 나는 우리나라의 S지역에 나는 김 원물과, 김을 직접 제조하는 곳과 연이 닿아서 이미 술한잔 하였고, 친해둔 상태여서 조미김을 오더 받게 되면 아무리 큰 오더라도 납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그리고 심지어 그 지역만의 김으로는 모자라서 대기업 S사, 또 다른 대기업 S사 등 총 3개의 김을 납품 받기로 했던 것이다. 지금 보면 웃긴데 그 때 선배가 미국에서 오더를 받아놓은 것은 아래와 같았다.

 *연매출 $223,948,800 마진 $6,718,464/1년차 (세후 순수익3%)(연매출: 2,770억) (마진:83억)
 PAYMENT: FOB LC At Sight or Bank Guarantee
 *고객사상황: C, T, W, Sh, S&S, W (미국 회사명은 가렸습니다)
  -오더상황1: 브로셔 통과(S의 C 김, S김),
  -오더상황2: 하단 [참고]샘플 100%완료(자체상표)
-오더상황3: C사, T사, W사 부회장급 이상 화상미팅 2회 완료. 
공장생산량(capacity)점검중
(1)스시김(전장김) 
Seaweed Roasted 500containers per year
Total 28 POD(14Rows 2Columns) X 8 layers X 4 Carton/layer = 896Cartons * 40pack *
8pack =35,840packs/40ftHC
*pack:1 of 220g bag
(2) 조미김(도시락김)
Seaweed Salted 2,000containers per year
Total 26 POD(13Rows 2Columns) X 8 layers X 4 Carton/layer = 832Cartons * 8pack
=6,656packs/40ftHC
*pack: 20 of 5g bag

대략 듣도보도 못한 엑셀 파일은 당시에는 그럴듯해보였다.

결국 당시 S 회사를 통해서 조미김을 샘플로 만드는데 이 때 비용도 수천이 깨졌다. 이미 지방으로 왔다갔다 출장을 수번을 했고, 자 그 때 찍어 놨던 사진들이다. 오더를 맞추려면 비행기로 미국에 보내야했다. 그 미국에 보낸 비용은 홍삼 같은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서 매번 보낼때 200만원 돈이 넘었고, 조미김은 무게는 안나가도 부피가 크니까 수백만원이 들었다…. 그래도 오더가 되기만 되면,,, 당시에 이 정도는 투자 비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투자비용은 결국 쌓이고 쌓여서 수억 단위가 되버린 것이다.

나에게는 이모가 세명있는데 그 중 두명이 미국에 기한 납품한다고 온종일 개 고생하며 샘플을 김을 넣고 재단해서 보냈었다. 이 날이 크리스마스 때였나…. 새벽 2시 30분에 일 마치고 갔었다…..
조미김 뿐 아니라 전장김(김밥김)도 원한다고 해서 부리나케 김을 공장으로부터 빠른 특송으로 받아다가 만들었다.

필름 같은 경우 인쇄하려면 ‘롤’단위로 생산해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오로지 샘플이기 때문에 실제로 생산을 할 수 없다. 왜냐면 영양성분이라던지 수정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장한장 단위로 인쇄해주는 업체를 찾아서 경기도 화성의 공장을 찾아가서 프린트를 해왔었다. 소량생산이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 비싼건 당연지사… 그래도 생각했지.. 오더만 된다면야…..

수번을 방문했던 지방의 조미김 공장

이 분들도 오더가 될 줄 알고 참으로 여러번 우리 사무실도 오셨고 미팅시간도 내줬는데 정말 죄송하다.

우리 회사 브랜드를 만들어서 미국에 보냈던 김

당시 미국에서 공급되고 있다던 김을 미국에서 내가 직접 주문해서 배송 시켰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의 디자인과 설명 뒷부분을 참고하기 위해서였다. 얼마나 많은 김을 해외에서 구매를 하고 참고 했는지. 디자인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당시 디자이너를 회사에 두고 있진 않아서 다 외주를 줬었다. 나중에 인쇄 업체에 가서 받아온 조미김 인쇄물도 업로드 하겠다. 현재는 상처 받은 마음을 지우고자 사진을 지웠는데, 다른 하드에 저장이 되어있을 것이다.

가운데가 미국에서 그 당시에 빠꾸먹었다던 김. 모든 물량을 다 치웠어야 했다고 함.

완도·신안 김 양식장 중금속 검출…“유통된 김 회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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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I2022.02.22 18:32:48글씨 크게/작게스크랩SNS공유하기

해양수산부, 중금속 기준치 초과 물김 확인
양식장 출하 중단…유통된 50박스 회수 예정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완도와 신안 등에서 생산된 물김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돼 생산 중단 조치가 이뤄졌다. 이미 유통된 50박스를 비롯해 추가 유통 물량을 파악해 회수조치를 할 예정이다.

https://www.ajunews.com/view/20220223140450444

의문 3. C사에서는 상품이 이슈가 생기면 무조건 전량을 세일해서 빨리 빼던, 아니면 모든 걸 다 환불 처리 한다고 하는데 맞는가? 그렇기 때문에 저 김이 없었을 때에 우리가 들어갔다고 들었다. 과연 C레벨 임원들이 우리의 조미김을 보긴 봤었을까? 맛을 보긴 본건가?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9159400030

위 기사처럼 나도 저 기사에 한 몫 하는 수출 회사가 될 줄 알았다. 선배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선배의 친척과 통화를 먼저 했어야 했고, 선배의 군대 선배와 먼저 통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ㅋㅋ하긴 사건이 일어난 뒤에 다 알게 된 선배의 실체를 어찌하리오… 거기다가 여성 폭력까지. ㅋㅋㅋ가족 배신에다가…

이미 나에게서 1500만원씩 미리 선지급, 나중에 돈이 들어오면 그 때 이익에서 차감하는 걸로 하고 선배는 그렇게 수개월을 선명목으로 수수료를 타갔다. 명목은 자기가 에이전시니까 오더는 바로 나오니까. 곧 나오니까. 그렇게 그 soon은 지금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애초에 오더는 없었던 것이니까 ^^ 사실 웃긴게 같은 동업이라면 같은 돈 넣고 진행해야하는데 여기서 나르시스트라는게 증명된게 그런 말은 하면 자존심 상하니까… 미리 좀 더 도와달라고 하던가. 에이전시 말 자체가 안되는거다. 그럴려면 뭣하러 오더를 받아서 반반을 나눠. 투자는 내가 다 했는데?

선배가 힘들어보여서 안일하게 계약서도 도장 찍지 않고 일을 섣불리 진행했던 내가 병신이다~~~~~~~~~~~~~~~

조미김을 시작으로, 홍삼, 우동, 소스, 모든 제품의 샘플을 보내달라 했는지 처음에 그냥 있는 거에서 맛 조정해서 보냈더니 다 갖춰진거 원한다 해서 결국 새로 만들 수 밖에 없었다. 홍삼 이야기는 또 따로… 기니까 다음 장에서 풀어보겠다.

사기꾼의 평소 인성 체크 : 난 친구의 사생활도 터치 하지 않고, 누군가를 평가, 저징 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평가할 수 있는 건 신 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업적으로는 “신”이 되어 상식선을 벗어나면 친구든 선배든 가족이든 다시 한번 그 관계를 스스로 고나리질을 해야 하는 걸 이번에 배웠다.

예를 들어 거래처의 사장과 이사가 있었음. 사장의 친조카가 결혼식을 한다 해서 서울에 올라온김에 선배와 나에게 식사를 하자고 제안. 그 분들 입장에선 우리가 큰 바이어로 보였을 것. 근데 왜 그 친조카 결혼식에 사장의 아내가 아닌 그 이사가 같이 가느냐. 이상하다. 둘 사이는 불륜이거나 오래된 애인 사이 아닐까 하는 의심. 그 이사분이 여성 싱글이었는데, 난 아무 생각이 없었었다. 그리고 하물며 둘이 불륜이던 애인 사이이던 나랑은 상관 없는 일 아닌가. 그리고 아내 분이 남편 바깥일에 신경 안쓰시는 타입으로 보였다. 그럼 뭐 같은 회사 파트너로서 워낙 일을 다 맡아서 하고 있으니 같이 갈 수 도 있지 않나 싶었음. 그 이사님이 같은 여성으로서 내 걱정 참 많이 해줬는데 그 걱정이 진짜가 되버렸다고 감사했다고 아직 말을 못전했다. ㅋㅋ내 기준 성공을 하게 되면 안부 전화를 한번 드릴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선배는 현재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났음. 이 여자라는 분은 나랑도 친밀한 사이라서 전해 들음. 근데 시기가 겹쳐버림. 그 분은 헤어졌을 시기에 만났다 하지만, 헤어졌을 시기란 없음. 참고로 선배는 와이프와 사별한 분이었음. 상식적으로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를 만나는게 나 로서는 이해가 안갔음. 비상식적인 부분이 꽤 많았는데, 워낙 내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주의라서 넘어갔던 부분이 많았단 것을 인정하며, 지금도 고쳐나가고 있다. 내 회사를 구축하고 잘 정비되기 위해서 비도덕적인 인성을 가진 자는 뽑지 않고, 가까이 하지 말고 파트너로서도 생각을 재고해야 한단 사실은 선배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아니고, 내 인생 모토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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