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라는 특성상 정대표의 육두문자가 남발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불편하시다면 사뿐히 뒤로 눌러주시와요(근데 재밌을껄?)
정대표가 만난 사기꾼 이야기 1.
직장생활하면서 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기꾼들을 보아왔는데, 내가 당하게 될지는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스타트업 치고 작은 돈이 아닌 꽤 큰 규모의 사기를 당했는데, 여튼 내 개인 사이트에는 많은 육두문자가 쓰여질 것이고, 그것을 가리지도 숨기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 불편한 자, 훈계하고 싶은자가 생길 것이다. 그럴때는 걍 이 사이트를 나가면 된다. ㅋㅋㅋ
여튼 정대표는 뭐 이렇게 대략 온화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기를 안칠 것 같은 사람들이 사기를 친다는 패턴을 발견했다. ai가 그려준 40대와 50대의 남자들인데, 사기꾼은 절대적으로 이상하게 생기거나, 병신같이 생기지 않았다.
물론 편향된 시각일 수도 있다. 근데, 나 뿐 아니라 다른 사기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기 친 사람들의 사진을 꽤 많이 봤는데 정말 멀쩡하다니까?!
대략 저렇게 웃고있고, 인자하고 그렇지…
먼저 사기꾼의 정의부터 내려보자. 사기란 무엇인가. 사업가와 사기꾼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들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그랬다. 사업이 잘 안되면 사기가 되는 것이지.
그래 맞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금전 피해를 주게 된다. 정부에든, 개인간이든, 친구든 선배든 후배든. 그게 사기다.
사업가와 사기꾼이 종이 한장이라 했는데 그 말도 맞는 것 같은데, 사업하다가 잘 안되어도 그 과정이 진실했다면, 진정스러웠다면? 그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 근래 읽고 있는
사업을 한다는 것. 손정의가 쓴 책인가 해서 봤는데 그건 아니고 추천사였고, 레이 크록, 맥도날드 햄버거를 프렌차이즈화 시킨 한 기업가의 일생일대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걸 아마 사업1년차 2년차일때는 전혀 못느꼈을것 같다. 4년차 5년차 정도 되어서 경영책을 읽으면 느낌이 새삼 다르다. 동감가는게 우선 너무 많고~ 아 이 상황에선 내가 이렇게 했어야 했네! 이 책을 그 때 알았다면!! 싶은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미리미리 그런 아쉬움을 방지하고자 유명한 경영도서들은 빨리 읽으려 한다. 더 이상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여튼 이 책의 한 발췌를 하고자 한다. 레이 크록 아재도. 맥도날드를 52세에 발견하고 사업화를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종이컵 영업사원으로서 엄청나게 잘 나갔다. 그러면서 사기도 당하고, 빚도 갚고, 잘 맞는 직원도 채용해보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내가 직원을 뽑을 때, 그리고 이번에 선배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바로 “정직함”이다. 나도 그렇게 자라왔고, 돈을 갚을 때는 반드시 갚아야 하며, 이자 한번 밀린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 선배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레이 크록도 바로 그 정직함의 경계선을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었다. 아래 발췌 글 내용에서 레이 크록의 상황은 맥도날드를 발견하기 전에 종이컵, 믹서기를 판매하다가 더 이상 사업 확장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와서 다른 아이디어, 색다른 제품을 발굴하고 영업해 나가려고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 캘리포니아에서 얻은 신통치 못한 반응에 실망은 했어도 나는 이 프로젝트를 계속 밀고 나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그 물건을 소개해준 직원이 내 비서와 공모해서 준과 나 모르게 ‘폴드어누크’를 복제하려 했던 것이다. 그는 이 제품에 다른 이름을 붙여 팔 작정이었다. 두 사람은 즉시 해고되었다. 그 영업사원은 릴리튤립컵에 다닐 때부터 함께했던 동료였고 골프 친구였다. 그의 집 계약금을 빌려줄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 때문에 이후 그들이 파산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감정과 별개로, 그가 맥도널드에 일자리를 얻을 수 없겠느냐고 전화를 해왔을 때 그 부탁을 들어줄 수는 없었다.
좋은 경영자는 분명 실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아랫 사람이 이따금 정직한 실수를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직함은 절대 용납하거나 용서하지 않는다. ]
이 부분을 읽고 얼마나 동감이 가던지, 비록 난 아직 레이 크록만큼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할 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직원이라던지 사람을 만날 때 바로 이 정직함을 보고 있기 때문에 선배가 아니 사업 파트너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부정직함을 마주했을 때의 그 실망감은 어마어마했다.
실패해도 된다. 잘 안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파트너라고 생각했다는 사람에게 !! ㅅㅂ. 말을 해야 할 거 아냐. 안하고 숨기고, 뒤에 가서 돈 꼽치고, 돈 줄 곳에 안주고. 지가 먹어버렸다면? 개새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그 스토리를 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