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대표입니다.
농업회사법인을 창립하고 현재 5년차 이제 좀 사업이 뭔지 알겠는 대표입니다. 아직은 ‘살아’남아있는 식품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을 했던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어차피’ 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다니고 있던 회사가 마침 망했고 오갈데 없어졌습니다. 그 때 들었던 생각이 ‘어차피’ 누구나 회사를 나오는 순간이 온다. 근데 그 때가 50대라면? 내 체력이 없을 것이고 열정이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사업자 등록증부터 냈습니다.
‘어차피’ 내 사업을 하게 될 것이니 지금 당장 해야 한다가 당시 제 생각이었습니다. ‘어차피’ 시간과 노동을 써야할 것이라면 남의 일 대신 내 일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어요. 워낙 급한 성격이라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즉흥적이라도 해야 하기에 처음에는 개인사업자부터 냈습니다.
식품 쪽에 관련이 있었냐고 정부지원 심사위원들 또는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아니오. 다만 술을 좋아하고, 요리를 매우 잘하여 외식 쪽 경력 또한 있으니 자연스레 식품 유통으로 사업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가 정답일겁니다. 그 분야에서 일을 해본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건강은 늘 저의 관심사였어요. 친척 언니가 암으로 3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음식과 원료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아프기 전에 그냥 좋은 음식과 제대로 된 조리법과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게 건강한 일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고 난 뒤에 먹는 것들은… 맛이 없단 거죠. 조심해야 할 원료들이 많아졌던 겁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외할머니와 할머니는 고급 입맛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그 중 외할머니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어서 부잣집으로 컸습니다. 그 옛날에 커피도 마셨다 하니…
외할머니는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에게 (저의 증조할머니 ㅋ) 혹독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된장찌개도 끓일 줄 몰랐던 외할머니는 수십년이 흐른 뒤에는 아주 어마어마한 요리의 대가가 되어있던 겁니다. 어릴 때부터 전국의 산해진미를 먹어왔던 소녀는 보모가 해주는 요리만 먹었지만 그 원재료에 대한 미각의 기억은 실로 대단했던 것입니다.
그 기억은 정대표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지금 제 회사의 대표 식품으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려 합니다. 아마 여기에서 그 여정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1년 정도 고군분투하였지만 뭔가 아직도 벽이 막혀있는 와중에 식품 회사는 농업회사법인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창업농 후계농업경영인 등 낯선 단어들부터 정부지원사업 연계까지. 그리고 토지 중에 가장 저렴한 농지를 활용해 식품공장 설립부터 농지가 대지가 되는 순간도 경험하였고, 그 공장을 판매하고 영위하는 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이 한 회사의 자산이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지원사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는 법, 디자인(제품 패키지, 상세페이지, 사진 촬영 등) 비용, 수출 물류비용, 관세 비용, 관세사, 세무사 연계 지원사업등 수많은 “공짜” 지원사업을 받으며 운영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정부지원사업으로 식품 공장 안의 기계를 넣는 것(모두 지원입니다.) 공장을 운영하면서 저리로 정책자금을 활용하는 방법, 농장 운영, 농업회사법인으로 카페 운영, 식당 운영 등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정부지원사업과 정책자금을 활용하며, 그리고 투자 받는 법과 엑싯의 방법(엑싯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등 또한 알게 되었어요.
올라오는 글들 중에는 신상정보 때문에 이름과 나이, 분야 등이 허구 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격상 거짓말을 매우 싫어하고, 육두문자 써가며 까발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글에서 과연 다 배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그러기에 타인의 내용은 약간의 각색도 있겠지만 (신상 관련해서만) 거진 있는 그대로 올리는 글입니다. 욕도 아주 찰지게 올라갈 겁니다. 그렇기에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플랫폼의 명령을 받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ㅋㅋ제 맘대로 할겁니다.
아! 사기꾼 관련 정보에서는 인트로비즈에서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찐 사건입니다. 여기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제 글을 읽고 사기꾼은 꼭 피해가길 바랍니다. 소송 중이기 때문에 현재 이 글은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볼 수 없지만 곧 승소를 하게 되면,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기는 모르는 사람이 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사람이 사기를 칩니다. 그리고 그 “아는”사람은 매우 친하고, 매우 잘 아는 사람일 확률이 큽니다.
낱낱히 모든 과정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보시면 사기꾼의 패턴도 보일 것이고 식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과 과정을 거치는 것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에는 제가 겪은 일도 있고 주변 대표님들, 친구들이 겪은 일도 올릴거에요.
이상 인트로비즈 정대표의 프롤로그 한번 올려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가아끔~방문하셔서 요 대표는 이렇게 살고 있구나. 웃기게 살고 있네. 정도와 사업하는 분들에겐 공감의 위로를,, 사업을 시작하실 분에겐 이거 나 사업해도 되나? 고민을 한번 하게 될 일기들… 정대표의 사업 여정 가끔 구경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