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대표자들은 어느 모임에 나가나 .
2년6개월 넘게 나가던 조찬 모임을 그만둔지 3주째가 지나간다. 모임이 커져야 하는데 커지지 못하고 지지부진했다. 살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튼 새벽 모임을 나가지 않으니 그 전날인 수요일이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보통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매주 목요일마다 나가던 곳에 안나가니까 허전한 것보다 어… 정말 좋은걸?ㅋㅋㅋㅋㅋ다른 모임이 또 보이고 제안도 받고.
그러나 이젠 서울보다는 시골에 가 있는 삶이 편안해져서 농업에도 집중을 좀 해볼까하여 옮겨보려 하는 중이다. 닭이 달걀도 주고 그러면 달걀이 신선하니까 맛도 고소하고. 엽채류 심어놓은거 채집해다가 먹고 날이 좋으니 강가 나가면 시원하고. 한강보다 조그만 개울이 좋고 한강에 하루사리 천지인데 그런 것도 없고.
갑자기 호주에서 있었던 삶이 매칭이 되면서 그 동안 사업하면서 많이 지쳐 있었구나를 깨달았다. 그 때 참 힘들었을 때 호주를 갔었는데 이제는 그 어떤 힘든 일이 와도 별로 놀랍지 않다.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방법을 아니까 그런 것 같다. 단단해졌달까.
많은 걸 버린 한달이었다. 마음속에서 비워내고. 뱉어내고. 한국시장은 깨끗이 버리기로 했다. 딱 두개 상품만 꾸준히만 하되, 더 이상 공격적으로 영업과 마케팅 비용은 쓰지 않는다의 기준을 세웠다.
서울과 왔다갔다 하는데 꽤 시간도 걸리고 이제는 해외 수출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서 국내 마켓을 버리니까 홀가분 하다.
정리도 하고 뭔가를 버려야 다시 채워지는 것이다.
나머지 기간엔 창고 정리와 수출 케파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다시 연구해보면서 1년을 또 지내야겠다.